연인
2007.11.09 by 흐린날이야기
끌림
독일인의 사랑
우리둘이 나이가 들어도 영원히 잊지 말자, 약속을 기다리는 설레는 기분을. 비슷비슷한 밤이 오는데 절대로 똑같이 않다는 것을 우리 둘의 젊은 팔, 똑바른 등줄기. 가벼운 발걸음을 맞닿은 무릎의 따스함을 요시모토 바나나의 <하치의 마지막 연인>중
Assorted/짧은글 긴여운 2007. 11. 9. 11:27
열정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건넌 자와 건너지 않은 자로 비유되고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강물에 몸을 던져 물살을 타고 먼 길을 떠난 자와 아직 채 강물에 발을 담그지 않은 자, 그 둘로 비유된다. 열정은 건너는 것이 아니라, 몸을 맡겨 흐르는 것이다. 이병률의 끌림 중 -
Assorted/짧은글 긴여운 2007. 11. 9. 11:25
스스로 사랑을 아는 사람 말고는 어느 누구도 타인의 사랑을 알 수 없다. 또 그가 자신의 사랑을 믿는 한도 내에서만 타인의 사랑도 믿게 되는 것이다. 막스 뮐러 <독일인의 사랑>'다섯째 회상' 중
Assorted/짧은글 긴여운 2007. 11. 9. 11:24